尹 신년사 향한 김여정 비판에 정부, “한국에 책임 전가하려는 잔꾀”

尹 신년사에 김여정, "핵전력 확보에 당위성 부여"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 "남북관계 긴장 책임 전가"
국방부 "확고한 대비 태세 확립"
  • 등록 2024-01-03 오후 7:26:28

    수정 2024-01-03 오후 7:26:28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정부는 3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책임 전가하려는 잔꾀”라고 반박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 당국자가 우리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해 현 상황을 왜곡하고 폄훼함으로써 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은폐하고 남북 관계 긴장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의 원칙 있는 남북 관계 정상화 및 안보 강화에 대해 북한이 당황한 상태를 자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상반기까지 증간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겠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더욱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 줬다”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들(북한)의 대남 통일전선 전술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기만적 술책에 단호히 대처해 갈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에 책임 전가를 시도하고자 하는 건 저급하고 비열한 잔꾀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역시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