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CJ그룹·CJ제일제당 등기이사 사퇴

  • 등록 2016-03-02 오후 6:45:21

    수정 2016-03-02 오후 6:45:2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097950)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이로써 이 회장은 CJ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신현재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부사장과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 출석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2013년 신장이식 수술로 입원하기 전까지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던 이 회장은 2014년 CJ E&M(130960)·CJ오쇼핑(035760)·CJ CGV(079160), 2015년 CJ대한통운(000120)·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자 재선임하지 않고 사퇴해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로는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임기만료 시점에 맞춰 자연스럽게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신장이식 수술에 따른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제 부작용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여름 아버지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지병으로 중국에서 별세한데 이어 최근 어머니인 손복남 CJ그룹 고문까지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이 받은 심리적인 충격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회장은 1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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