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빅3 중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1.1兆 잭팟

2017년 수주 후 2년여만에 성과
  • 등록 2019-04-22 오후 6:09:03

    수정 2019-04-22 오후 6:09:0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FPSO가 나이지리아 라고스 현지 공장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빅3’ 가운데 올해 첫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회사 차원에서도 2017년 계약을 끝으로 약 2년여만의 첫 수주다. 업계에선 그동안 해양플랜트 일감이 끊긴 조선업계에 수주 재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와 1조104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약 2년 만이자,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이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5조2651억원)의 20.9%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다.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뒤 해상유전으로 출항(Sail-away)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78억달러)의 29%를 달성했다. 올해 총 LNG선 7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3억불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그간 해양플랜트 시황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조선 빅3 중 2개사가 지난해 단 한 건의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유가가 꺾이면서 일부 프로젝트들이 연기된 탓이 컸다.

업계는 현재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84달러를 기록하던 두바이유는 올 들어 5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7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발주 및 최종 입찰이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마르잔(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베트남 블록B(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호주 바로사(삼성중공업) △캐나다 키스파(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붕가 사우스웨스트(삼성중공업) △미국 셰브런 로즈뱅크(대우조선해양) 등 다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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