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발가락 핥는 학생들 ‘논란’…美 고교서 무슨 일이(영상)

미국 고등학교서 ‘발가락 핥기’ 챌린지
학부모·네티즌 교육당국에 ‘아동학대’ 신고
  • 등록 2024-03-05 오후 8:54:26

    수정 2024-03-05 오후 8:54:2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발가락을 핥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발가락을 핥는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X 캡처)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디어 크릭(Deer Creek)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장애인을 고용한 지역 커피숍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에서 서로의 발가락을 핥는 챌린지를 진행했다.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맨발로 의자에 앉아 있었고 또 다른 학생들이 의자에 앉은 이들의 발가락에 묻은 땅콩버터를 핥아먹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사회자가 경기를 중계하듯 이 모습을 전하고 있었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학생들의 응원 소리도 담겼다.

이 행사에는 교직원 및 직원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교는 이 모금 활동을 통해 15만 2830달러(한화 약 2억 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엑스에 올라온 뒤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5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이는 곧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과도했다”, “학생들에게 저런 챌린지를 시킬수가 있나”라며 ‘아동학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실제 학부모와 지역 사회단체의 신고를 접수한 교육당국과 경찰은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클라호마 당국은 이번 모금 행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라이언 월터스 오클라호마주 교육감은 엑스를 통해 “역겹다”며 “이번 행사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발가락을 핥는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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