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내년 의원수당 동결…인턴급여 월 50만원 인상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회운영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국회의원 수당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인턴 급여는 월 50만원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소관 예산안’을 의결, 예결특위로 넘겼다.

국회운영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보면, 애초 정부안에서 내년도 국회의원 수당을 3.8% 올리기 위해 올해보다 11억3100만원 증액 편성했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올해 수준으로 의원 수당을 동결토록 했다.

또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인턴의 기본급을 현행 월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30만원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을 현재 월 16시간에서 32시간으로 확대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인턴의 월 급여는 올해 134만원에서 내년에는 184만원으로 50만원 인상된다. 아울러 청소용역근로자 급여도 현행 월평균 156만원에서 내년에는 171만원으로 10% 인상키로 했다.

운영위 소관인 청와대 비서실 예산과 관련,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소관 예산은 최근 예산집행실적이 미진한 업무추진비 1억7천800만원과 특수활동비 1억원을 삭감했다. 대통령경호실 예산은 원안대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