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53% "카드 돌려막기 했다"

'30CUT' 설문조사 결과…'생활비'때문에 대출
30·40대 40%이상 현금서비스·카드론 모두 이용
절반이상 현금서비스 시 신용등급 하락 사실 몰라
  • 등록 2015-11-26 오후 4:12:19

    수정 2015-11-26 오후 4:15:37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최근 이 모(42) 씨는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500만원의 소액 대출을 받았다. 월 수입은 한정돼 있으나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데다 각종 공과금 등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

이미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 씨는 급한 상황에 카드대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높은 이자율 때문인지 생활은 그전보다 더 팍팍해졌다. 금방 갚을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했지만 매월 고정지출이 있어 대출 상환이 쉽지 않아 다른 카드로 ‘돌려막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 씨처럼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 이용자 중 30~40대의 40% 이상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리볼빙 포함) 모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카드빚을 다른 카드 대출로 막는 소위 ‘돌려막기’ 경험도 5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빚의 악순환’이 심각했다.

핀테크 기반의 인터넷 대환 대출 전문 금융 플랫폼 ‘30CUT(써티컷)’이 전국의 만 25~59세 중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를 받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금서비스 비중은 62.3%, 카드론은 59.4%였다.

연령대로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이 이용했다.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 이용자 중 30대의 40.2%가, 40대의 40.1%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모두 이용했다.

대출 서비스 이용자 중 과반수 이상인 51%가 대출 금리 차이를 결정짓는 본인의 신용등급을 모르고 있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27.2%, 카드론 이용자의 13.9%는 본인의 대출이자율이 얼마인지 조차 모르고 있어 신용관리와 금융서비스 이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기존 카드 대출 이자를 줄여 대환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75.4%가 ‘그렇다’고 응답해 고금리 대출과 채무 악순환의 해소방안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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