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 634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43%가 ‘데이트 폭력 또는 그로 의심되는 일’을 목격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15%는 ‘직접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폭력을 목격한 응답자는 ‘감정 및 언어적 폭행(41%)’을 본 사례가 많았다. 또 뺨을 때리거나 팔목 비틀기, 세게 밀치기 등의 ‘신체적 폭행’도 응답자의 28%가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섭이나 감시와 같은 소극적 차원에서부터 스토킹 또는 몰래카메라에 이르는 적극적 차원의 ‘통제적 폭행’은 20%, 강제 추행 및 강제 스킨십과 같은 ‘성적 폭행’은 1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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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가 ‘가해자 처벌 강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단순 치정으로 인식하는 사회의식의 전환(19%)’, ‘연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12%)’, ‘피해자의 법적 보호 방안 마련(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