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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블루보틀은 음악가 출신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이 2005년 샌프란시스코 벼룩시장에서 작은 손수레로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다. 로스팅(원두를 볶는 것)한 지 48시간 이내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고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커피계의 애플’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보틀 코리아는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는 오피스빌딩 강남N타워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지상 24층짜리 건물 중 1층 165.3㎡(약 50평) 규모로, 테헤란로 대로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신축 건물이어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강남을 첫 매장으로 정한 데에는 최신 트렌드를 중시하고 외국에서 블루보틀을 경험해 본 20~30대 여성 소비층을 주 타깃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로 지금까지 대중적이었던 커피 시장도 프리미엄(스페셜티) 커피와 대중적인 커피 시장으로 점차 구분되고 스펙트럼 역시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