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캠코 "웅동학원서 돌려받지 못한 돈 128억"

문창용 캠코 사장 "처분제한 규정으로 경매 못해"
  • 등록 2019-10-15 오후 4:33:53

    수정 2019-10-15 오후 4:33:53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으로부터 캠코가 돌려받지 못한 돈이 128억원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웅동학원에 남아 있는 채권이 얼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웅동학원에 한해 기술보증기금에서 받은 전체 채무가 44억원이고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답했다. 기보에서 인수한 웅동학원 채권이 44억원(원금 9억원·이자 35억원)이고 동남은행이 갖고 있다가 넘겨받은 채권이 84억원(원금 35억원 중 부동산 경매로 21억원 회수·이자 70억원)이라는 의미다.

문 사장은 처음에는 “현재 (웅동학원에 대해) 남은 채권이 원금 기준으로 17억원”이라고 했다가, ‘이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추궁에 “이자까지 하면 4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학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재차 정정했다.

문 사장은 ‘왜 웅동학원 채권을 회수하지 않냐’는 지적에는 “수익재산은 다 경매했다”며 “학교 기본재산은 부동산 25개 필지가 있는데 관한 교육청에서 처분을 제한하기 때문에 경매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남아 있는 채권은 다 회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권 관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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