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S10, 지문인식 뚫리는 허점 논란(상보)

실리콘 케이스 대고 인식시 미등록 지문도 해제
삼성페이 등 민감한 서비스 로그인 임의로 가능
외신-국내 커뮤니티 '와글'..삼성 "곧 패치할 것"
  • 등록 2019-10-17 오후 5:00:45

    수정 2019-10-17 오후 5:00:45

삼성 갤럭시S10 5G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10과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10 등 두종의 전략 제품에서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조사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후속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17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손가락에 덧씌울 경우 등록된 지문이 아니어도 두 스마트폰 기기에서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포브스와 더 선 등이 3달러(약 3600원) 짜리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잠금을 풀었다며 보도에 나섰다. 이들 매체는 등록되지 않은 지문을 이용해도 잠금이 풀렸다며 보안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지난달 관련 문제점 확인 후 삼성전자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해당 결함은 등록하지 않은 지문도 실리콘 케이스만 씌우면 등록된 지문처럼 인식하는 문제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정식 발매한 케이스에서는 문제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다른 업체가 만든 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갤럭시 시리즈 최신 기종에서 지문인식은 간편결제(삼성페이), 은행 앱의 금융거래, 각종 서비스 로그인 등에 활용하고 있어 추가 파장이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당시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지문인식보다 정확도와 보안성이 더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이번 문제 제기로 인해 다시금 보안이 안전함을 소비자에게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잠시 도입했던 홍채인식을 포기하고 다시 지문인식으로 돌아간 결정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후속조치를 진행해왔다”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해당 문제점을)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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