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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손가락에 덧씌울 경우 등록된 지문이 아니어도 두 스마트폰 기기에서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포브스와 더 선 등이 3달러(약 3600원) 짜리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잠금을 풀었다며 보도에 나섰다. 이들 매체는 등록되지 않은 지문을 이용해도 잠금이 풀렸다며 보안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지난달 관련 문제점 확인 후 삼성전자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해당 결함은 등록하지 않은 지문도 실리콘 케이스만 씌우면 등록된 지문처럼 인식하는 문제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정식 발매한 케이스에서는 문제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다른 업체가 만든 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후속조치를 진행해왔다”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해당 문제점을)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