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일 맹폭‥하마스도 로켓포 반격
블룸버그와 로이터를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08곳을 공습한 것을 포함해 이틀 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 150여 곳 이상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의 공중 폭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현재 70명 이상이며 부상자는 5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의료진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적어도 66명이 죽었고 그중 50명은 민간인이라고 보도했다. 아랍 현지언론은 사상자의 3분의 2가 어린이나 노인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11월의 ‘8일 교전’ 으로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카드’ 만지작‥국제사회 중재노력은 지지부진
교전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에 대한 지상군 공격이 ‘조만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권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더 강도 높게 하마스를 공격하기로 했다”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접경지역에 2개 여단을 배치하고 예비군 4만 명에게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해 2만 명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창은 “가자지역은 칼끝에 서있다”며 무력사용을 멈추라고 양 측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