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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축산물 수요가 많은 설 명절 이후에도 일부 품목 가격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25일 기준 3만3640원으로 평년(2만720원)보다 1만3000원 가량 비싸다. 배(신고) 10개 가격도 평년(3만2577원)보다 약 1만4000원 오른 4만6339원이다.
조류인플루엔자(aT)로 달걀 가격도 상승세다. 25일 기준 달걀(특란) 한판(30개) 가격은 평년(5327원)봐 2300원 가량 급등한 7638원이다.
기상 여건 악화로 지난해 생산량이 줄어든 쌀 가격(20kg)은 6만273원으로 평년(4만6332원)보다 1만3000원 이상 오른 수준에 시세를 형성했다.
농축산물과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도 인상하는 추세다. 즉석밥은 6~11% 가량 가격을 올렸고 제빵은 5~9%, 두부류 14% 각각 올랐다. 곡물가격 상승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간 식품가공업체도 오는 6월 30일까지 수입산 계란 가공품 5504만개분 수입을 추진 중이다. 농축산물 20% 할인 행사도 지속한다.
양파는 저장 물량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다음달말 출하 예정인 조생종 양파 생육을 관리한다. 배추도 필요 시 정부 비축 물량을 신속 방출한다.
대파는 출하가 늦어진 일부 물량 출하 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쌀은 정부 비축물량 37만t을 우선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가공식품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원료공급을 확대한다. 주요 가공식품은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담합 의심 정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매주 한두차례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가격・수급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