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교도소 화재로 38명 사망

내무부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
400명 정원에 1500명 과밀수용
  • 등록 2021-12-07 오후 10:30:51

    수정 2021-12-07 오후 10:30:5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의 한 과밀한 교도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부룬디. (사진=구글맵 캡쳐)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부룬디 부통령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부른디의 교도소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부룬디의 정치 수도 기테가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자고 있던 이날 새벽 4시께 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한 수감자는 AFP와 전화 통화에서 “불길이 높게 솟아 우리가 타 죽는다고 외쳤는데, 경찰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이것이 우리가 받은 명령’이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한 경찰 소식통은 응급 구호차가 현장에 늦게 오고 소방차도 화재 발생 2시간 후에야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도소는 400명 정원인데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1500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0년 된 이 수감시설은 부룬디에서 세 번째로 크다. 정치범들이 많이 수용돼 있고 여성 수감자용 부속건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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