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텅 빈 지방공항 국제선 터미널.."유인책 마련해야"

양양·청주·무안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 저조
  • 등록 2018-10-16 오후 4:05:11

    수정 2018-10-16 오후 4:05:1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지방공항 7곳 중 4곳(제주·무안·청주·양양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이 50%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항별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이 가장 높은 지방공항은 대구공항으로 활용률이 113.8%에 달했다. 김해공항이 110.2%로 뒤를 이었고 김포공항(58.5%), 제주공항(45.4%), 무안공항(21.5%), 청주공항(12.3%), 양양공항(2.4%) 순이다.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은 연간수용능력 대비 연간실적을 집계한 것으로 2017년에도 김해공항(146.7%)과 대구공항(127.4%)만이 100%를 넘었다.

특히 양양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연면적 1만6047㎡로 연간 110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17년 기준 실제 이용객 수는 1.4%인 1만6000명에 불과했다. 2014년 당시 이용객 수가 18만명(16.1%)이었던 것에 비하면 11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김영진 의원은 “청주·무안·양양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은 지방공항 중에서도 특히나 더 저조하다”며 “관광산업과 항공수요는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만큼, 지자체와 국토부·문체부·한국공항공사 등이 협력해 지역관광정책을 재점검하고, 공항 주위 관광기반을 잘 조성해 항공여객의 유인책을 마련해 잠재수요를 끌어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공항별 국제선 터미널 활용률 현황(자료: 김영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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