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우한폐렴' 공포 확산에 위안화 약세…원·달러 급등

21일 원·달러 환율 1167.00원..전일比 8.90원 상승
  • 등록 2020-01-21 오후 4:25:56

    수정 2020-01-21 오후 4:25:56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20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진인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후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위안화는 급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의 사람간 전이를 확인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열기로 밝혔다.

WHO는 회의에서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으로 선포할지 결정하게 된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은 질병이 다른 국가로 추가 전파될 수 있거나, 국제 사회의 공등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6.8698으로 마감했던 달러·위안 환율은 장 마감께 6.8950까지 하락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도 커지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매도세로 전환해 2049억원 규모를 팔았다.

이같은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장 초반 1.10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위안화 약세와 연동해 상승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8.90원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4억21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1.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5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109.9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1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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