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첫 관광개발…1443억 민간투자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관광 민간투자 첫 사례…2026년 완공 목표
정부 “새만금 민간투자 유치 마중물될 것” 기대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방안도 발표
한총리 “연말까지 10조 유치…새만금 빅픽처 구상”
  • 등록 2023-11-06 오후 6:59:48

    수정 2023-11-06 오후 7:17:3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26년까지 새만금 방조제에 체류형 관광시설인 ‘챌린지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개발에 투자한 첫 사례라 앞으로 민간투자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1차 새만금 위원회에서 ‘새만금 관광개발사업 챌린지테마파크 통합개발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8만1322㎡(약 2만5000평) 규모의 관광 휴양시설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주)챌린지테마파크가 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등을 거쳐 이날 최종확정됐다.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며 2027년 1월 문을 연다.

관광숙박시설로는 휴양 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 시설, 대관람차가 함께 들어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역생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마실길을 재정비해 일반국민에게 개방한다.

총사업비 1443억원은 자기자본 361억원(25%)과 대출 등 타인자본 1082억원(75%)로 구성된다. 부지 조성공사는 우선 자기자본을 투입한 후 2024년부터 타인자본을 일부 차입하고 이후 분양·운영수입금으로 상환한다. 총사업비의 대부분인 1185억원이 공사비로, 최대주주인 (주)계성건설에서 책임준공한다.

정부는 “해당 사업부지는 새만금홍보관 및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과 인접해 시설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개발에 투자한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새만금 관광활성화와 민간투자 유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날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사업장의 환경오염 관리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새만금은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입주하면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필요성도 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 위원회에 참석해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환경부는 이를 위해 △공공폐수처리장·폐기물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증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단 신설 △주변 오염도 현황 지속적 모니터링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참여 협의체 운영 등을 발표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국정과제인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에 이어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기업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했다”며 “그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7조 8000억원의 민간투자가 결정되었고, 연말까지 10조원 내외의 투자유치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최근 기업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번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기업유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고 변화된 환경속에 각 분야별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빅픽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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