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노딜 브렉시트 피했지만…中 부진하자 원화 약세

14일 원·달러 환율 1134.80원 마감…2.20원↑
  • 등록 2019-03-14 오후 4:05:25

    수정 2019-03-14 오후 4:05:25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노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시장은 중국 지표 부진을 이유로 꼽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지난 8일 종가1136.20원과 불과 1.4원 차이다.

특히 간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양호했음에도, 오히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34%, 0.07%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55억원 매수우위였다. 지난달 20일(+4363억원) 이후 가장 많이 샀다.

중국 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원화 가치가 하락한 이유로 꼽힌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3%라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5.6%)을 하회한 동시에 17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간밤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면서 투자 심리가 양호햇음에도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중국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4억91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7.2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5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1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189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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