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장서 탈출한 곰 1마리 추가 사살…마지막 1마리 추적중

  • 등록 2021-11-23 오후 6:09:04

    수정 2021-11-23 오후 6:09:0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용인시의 곰 사육농장에서 전날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23일 사살됐다.

용인시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처인구 호원동의 한 야산에서 탈출한 곰 1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용인시의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탈출해 3마리는 잡혔으나 나머지 2마리는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 당국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추적하고 있다. 사진은 반달가슴곰이 탈출한 농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색견의 짖는 소리에 곰이 놀라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위협을 느낀 추적단이 마취총을 쓸 겨를 없이 곧바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곰이 발견된 곳은 탈출한 사육장에서 직선거리로 600m가량 떨어진 야산이다.

엽사와 수색견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현재 열화상카메라와 드론까지 동원해 나머지 곰 1마리를 찾아 수색 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직원과 엽사 등 69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전날 자정께 마무리된 탈출 곰 2마리를 쫓는 수색작업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개했다.

엽사와 수색견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현재 열화상카메라와 드론까지 동원해 나머지 곰 1마리를 찾아 수색 중이다.

이들 곰은 전날인 22일 오전 10시 30분께 처인구 이동읍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했다.

최초 5마리가 우리 밖으로 나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농장 인근에서 3마리를 발견하고 2마리를 유인해 생포했다.

이후 1마리도 주변 야산에서 발견됐고 엽사는 마취총으로 곰을 제압했지만, 마취에서 풀린 곰이 사람을 위협하는 바람에 결국 사살됐다.

농장 주인은 지난 7월 곰 탈출 당시 자신의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려고 1마리가 탈출했음에도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했다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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