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AI 교육전공 신설…“인공지능 전문교사 양성”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가 석사과정에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공을 신설하고 전문교사 양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화여대 교육관(사진=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교육대학원 AI 융합교육 전공 신설을 승인받았다. 이어 오는 하반기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에 AI 융합교육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설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AI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필수교육이 전면 도입된다. 교육부는 이를 기반으로 AI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은 이러한 교육 요를 흡수하기 위해 AI 융합교육 전공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서울·인천·경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향후 교육학석사(AI융합교육)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일선학교에서 인공지능 융합 수업을 맡게 된다.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현직교사들은 등록금의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사회 대변환의 전환점이 될 AI 기술에 대응하는 선도적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자 관련 전공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AI와 연계된 교내 다양한 학과, 우수 연구진과 협력해 AI 융합교육의 지도력을 강화할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