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르비아와 FTA 체결…중·동부 유럽 국가 중 첫 사례

中 "편리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
  • 등록 2023-10-17 오후 10:38:52

    수정 2023-10-17 오후 10:38:5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중국이 17일 세르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일대일로 관련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사진=AFP)
중국 상무부는 이날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부장과 세르비아 국내·대외무역부 장관이 시진핑 국가 주석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FTA는 중국과 중·동부 유럽 국가가 체결한 첫 번째 FTA이자 중국이 체결한 22번째 FTA다. 양국은 지난 4월 협상을 시작해 지난달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FTA 체결을 두고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자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양국이 FTA를 통해 높은 수준의 상호 개방을 실현하고 경제 무역 협력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며 양국 기업에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정상 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 이후 처음 열리는 포럼으로 130여개국 지도자와 3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케나·칠레·인도네시아·세르비아·라오스·스리랑카·캄보디아 등의 정상들이 포럼에 참석했고, 만남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영통신 RIA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한편 평화적인 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18일 중국으로 출발해 포럼에 참석하고 중국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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