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개방해 신혼부부 결혼식 지원

  • 등록 2019-12-04 오후 4:37:26

    수정 2019-12-04 오후 4:37:26

이영철(오른쪽)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지원본부장과 이광렬 그린웨딩포럼 대표가 4일 오전 예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저비용 결혼식을 지원하기 위해 사옥을 개방한다.

SH공사는 지난 4일 강남구 개포동 사옥에서 비영리단체인 그린웨딩포럼과 ‘작은 결혼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매월 셋째 주 주말마다 공사 대강당 및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그린웨딩포럼은 예식 기획과 운영 및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맡아 협력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수서 SRT역에 인접하고 대청역과 연결됐다는 입지 이점을 가진 공사와 공공기관 예식 노하우를 가진 그린웨딩포럼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결혼식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청자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임대주택 입주민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 연간 2쌍의 무료 결혼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철 SH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과다한 결혼식 비용이 부담이었던 서울시민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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