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인민복, 의외로 고가…제작비 800만원 추정

  • 등록 2018-06-12 오후 5:03:09

    수정 2018-06-12 오후 5:03:09

공식 외교 무대에서 선보인 김정은 위원장의 인민복 패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은총 기자]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입고 나온 검은색 인민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처음 고안한 인민복은 주름이나 장식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실용적이면서도 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이다.

1929년 중국국민당에 의해 중국 공식 예복으로 지정됐으며 중국의 마오쩌둥이나 구소련의 레닌, 스탈린 등이 즐겨 입으면서 사회주의국가 지도자를 상징하는 의미를 갖게 됐다.

김 위원장 역시 지난 3월 말과 5월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때 인민복을 입었으며, 4월 27일과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도 인민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입은 인민복은 영국 원단 브랜드인 ‘스카발(Scabal)’사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역시 스카발 원단으로 만든 인민복을 즐겨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스카발은 원단 가격 자체가 매우 높아 주로 부유층이 이용한다. 김 위원장의 인민복 역시 한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원단 금액과 제작비용을 합해 700만~800만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도 지난해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스카발 매장이 오픈했다. 이곳에서 스카발 원단으로 남성용 정장을 맞췄을 경우 가격은 1벌에 300만~4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줄무늬가 없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왼손에는 검은색 서류철, 오른손에는 안경을 들고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나타났다.

김 위원장의 복장과는 대조적으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진한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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