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모인 벤처인들 “한국의 미래, 우리 손에”

제19회 벤처썸머포럼 개최
한국 벤처생태계 돌아보고 규제개혁 등 현안 논의
  • 등록 2019-08-28 오후 6:10:32

    수정 2019-08-28 오후 6:10:32

28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호준 기자)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한민국 벤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벤처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벤처기업협회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여수 엠블호텔에서 벤처 혁신을 위한 ‘제19회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했다.

1997년부터 시작한 포럼은 다방면의 벤처업계 인사들이 모여 한국 벤처생태계를 돌아보고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는 벤처업계 현안인 규제개혁 방안을 모색하고 ‘제2벤처붐’을 맞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첫째 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토크콘서트, 환영 만찬 등이 이어진다. 기조 강연에서는 서영우 풀러스 대표가 ‘공유경제, 벤처의 혁신성장을 풀러스하다’를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얼마 전 작고한 ‘벤처 대부’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활동을 되새기고 그가 한국 벤처계에 남긴 과제를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CEO특강과 인문학특강, 스타트업 세션, 광주·전남 지역특별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CEO특강에서는 차상훈 카카오페이지 부사장이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혁신을 이루다’를 주제로 카카오페이지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한다. 윤건수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성공벤처로 점프하기 위한 투자유치 노하우’를 주제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벤처·스타트업들이 유념해야 하는 내용들을 강연한다.

스타트업세션에서는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가 ‘스타트업은 연역법이 아니라 귀납법이다’를 주제로 스타트업 창업과 사업모델 전환 경험을 전수한다. 이어 스타트업의 성장 요인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광주·전남 지역 특별세션에서는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 차세대 혁신 창업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광주·전남 지역 우수 벤처·스타트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한다. 인문학특강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는 직원 소통법’을 주제로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해법을 제시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벤처정신은 곧 도전이고 미래에 두려움 없이 다가가는 용기”라며 “대한민국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기업이 탄생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창업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 신규 벤처펀드가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이번 포럼이 제2벤처 붐 확산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 참가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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