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NHN(181710)의 데이터 기술 전문 독립법인인 NHN DATA가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서비스에 나선다.
| 이진수 NHN DATA 대표는 지난해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NHN DATA에는 네이버, LG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에서 디지털 전환을 경험한 기술영역별 키맨들이 있다”며 신뢰 받는 서비스를 예고했다.(사진=N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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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DATA는 2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새로운 데이터 상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NHN DATA는 올해 앱 데이터 상품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상품·가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사업주는 NHN DATA의 앱·웹 데이터 상품을 활용해 자사와 동종 업종 앱 설치 현황, 웹사이트 방문자의 유입 경로, 구매 정보, 관심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NHN DATA는 수집된 2800만개의 광고식별자(ADID)를 통해 앱 설치 수, 앱 순위 목록 등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앱 설치자 성별, 연령 데이터도 추출한다. 업종별 웹사이트 방문자들의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웹 데이터 상품도 6종 마련됐다.
특히 NHN DATA는 이번에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다이티(Dighty)’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주는 데이터 적재, 분석, 타겟 추출, 마케팅 연동 등 데이터 활용 전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브타임’은 NHN DATA 효과를 톡톡히 봤다. 큐어라이프 관계자는 “NHN DATA의 데이터를 근거로 신제품 개발을 해보니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들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NHN DATA 관계자는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는 ‘다이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용도 높은 앱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요기업과 더 많은 성과를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