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현대百 "패션사업 양·수도 검토중"

  • 등록 2016-09-20 오후 4:53:12

    수정 2016-09-20 오후 4:56:2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패션사업 부문을 현대백화점(069960)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전략부문에 집중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은 계열사 한섬(020000)과 함께 패션사업을 키우려는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SK네트웍스는 20일 조회공시답변에서 “패션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했고, 현대백화점도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문 영업 양수를 검토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 20조 3558억원 가운데 패션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5657억원)은 2.78%에 불과하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오브제ㆍ오즈세컨ㆍ세컨플로어 등 자체 브랜드와 캘빈클라인ㆍ타미힐피거ㆍDKNYㆍ클럽모나코 등 수입 브랜드 등 12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E&C(42.76%), 무역상사(27.00%), 정보통신(24.81%)을 3대축으로 삼고 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93억원을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좋지 않고, 패션산업 자체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여성복 위주의 한섬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한섬은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이후 주요 채널망을 확보하면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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