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10·24 가계부채 대책, 은행 산업 영향 제한적"

  • 등록 2017-10-24 오후 5:21:02

    수정 2017-10-24 오후 5:21:0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0·24 가계부채 대책이 은행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대책 3대 목표는 취약차주 맞춤형 지원, 총량 측면 리스크 관리, 구조적 대응인데 은행에 가장 관심이 높았던 주제는 ‘총량 측면 리스크 관리’로 가계대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가계부채 대책은 급속한 대출 감소보다 추세적인 가계부채 증가율에서 0.5~1.0%포인트 내외의 하락을 유도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대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9월 기준 가계부채 연 성장률이 8.8%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성장률이 역성장되면서 가계대출 편균잔액이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차주 맞춤형 지원에 대해선 “연체 발생시 연체부담을 완화하고 상환불능한 차주에게 연체 채권정리 등의 혜택을 준다는 것”이라면서도 “시중은행에서 취약차주 및 연체 채권 규모가 전체 대출의 0.3%도 안 되는 수준이라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구조적 대응도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은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신DTI(총부채상환비율)를 도입해 두 건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차주에 대해 DTI산정시 기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부담 전액을 반영키로 했다. 또 내년 2월부턴 DSR을 도입해 차주의 상환 능력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을 정확히 반영토록 했다. 원 연구원은 “무분별한 투기 목적의 대출을 막는 목적으로 정상적인 대출은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의 대출 성장세 둔화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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