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파월의 입' 주시하며 관망…강보합

"선물옵션 마감일에도 안정적 흐름"
개인·외국인 '사자', 기관 '팔자'…비금속광물 '강세'
시총 상위株, 대부분 '하락'…LG화학, 네이버 '상승'
  • 등록 2021-01-14 오후 4:02:22

    수정 2021-01-14 오후 4:02:2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4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았음에도 큰 변동성 없이 마무리됐다. 국내 시각으로 이날 오후 예정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위원,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5%) 오른 3149.93으로 마감했다. 보통 옵션만기일 변동성이 커지며 지수 진폭이 컸으나 3140선 안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시장에서 화두가 된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를 앞두고 시장은 잠잠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부양책 규모가 대략 2조달러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조용한 옵션만기가 진행됐다”며 “기관 매물 출회와 개인 매수 간의 공방 속에 외국인과 기관 선물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3140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3140선을 지켜내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코스피 급등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피는 2거래일 이상 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적이 없다”며 “12월 중순 단기 급반등에 따른 기간조정 국면에서도 5일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는데, 현재 중장기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5일선 이탈 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03%) 하락한 3만106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포인트(0.23%) 오른 3809.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52포인트(0.43%) 상승한 1만3128.9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87억원, 6685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1만4301억원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에서 221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3855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3634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이 2.85%로 마감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음식료품과 유통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기계, 보험, 금융업, 건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의약품과 운송장비, 은행,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 등락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1.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9%), 현대차(005380)(-3.28%), 삼성SDI(006400)(-0.66%), 셀트리온(068270)(-7.60%), 카카오(035720)(-0.66%), 현대모비스(012330)(-3.68%) 등이 하락했다. LG화학(051910)(+1.00%)과 NAVER(035420)(+1.27%)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1543만주, 거래대금은 23조811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한 51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0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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