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日 강제징용 시설 세계유산 등재 앞두고 막판 외교전

세계유산위원국 독일·크로아티아 잇따라 방문
  • 등록 2015-06-11 오후 3:50:24

    수정 2015-06-11 오후 3:50: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2일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연쇄 방문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13일에는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일제 시대 조선인 강제 징용 현장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외교장관들에게 직접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독일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윤 장관은 해당 유산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경우 이러한 사실을 반영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에서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는 세네갈, 카타르, 자메이카, 인도와 함께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이다.

특히 우리 외교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것은 1992년 수교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회담에서는 고위 인사교류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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