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육군에 따르면 사건을 조사 중인 육군 군사경찰과 경찰은 이등병 A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해부학적 불명’이라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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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별개로 지휘관들에 대한 자체 징계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인 지난 1월 2일 코로나19에 확진, 이어 1주일간의 격리에서 해제되고 이틀 만인 11일부터 훈련에 참여했다.
육군은 사망 이튿날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하고 일병으로 추서 진급했다. 육군은 A씨가 교육 훈련 중 사망했단 점에서 ‘순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장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