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11.9원 급등해 1200원 돌파

9일 원ㆍ달러 환율 11.9원 오른 1204.3원
  • 등록 2020-03-09 오후 4:14:29

    수정 2020-03-09 오후 4:14:29

▲9일 원·달러 환율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다시 돌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9원 오른 120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 폭락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시장 공포심을 자극했다. 달러화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지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소폭 상승해 0.6원 오른 1192.9원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 개장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까지 30%가까이 폭락하는 등 글로벌 불안 심리가 급속히 퍼지며 오전 중 1200원을 넘어섰다.

뉴욕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0달러를 밑돌았다.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감산합의에 실패하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당장 다음달부터 원유생산을 늘리기 때문이다. 원유 가격전쟁이 선포되면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 심리가 급속히 퍼진 탓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폭락한 1954.7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1조3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상승 압력을 가중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7억71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2.48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45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2.6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