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종전선언 지지’ 당부에… 美국방장관 “대북외교 노력 변함없다”

2일 40여 분간 한반도 정세 및 한미동맹 발전 놓고 면담
문 대통령 “한미동맹, 미래지향적익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
오스틴 장관 “용산기지 부지 공원화 되면 방문하고 싶다”
  • 등록 2021-12-02 오후 7:05:45

    수정 2021-12-02 오후 7:05:4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장관과 만나 40여 분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방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미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서 경제·기술·보건 등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생산적으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전략적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성공적인 미라클 작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구출해낸 것은 한국과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SCM에서 주한 미군기지 반환, 특히 용산기지의 공원화 계획에 대해 들었으며 공원이 조성되면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용산기지가 자연공원화 되면 한미 간의 깊은 우정의 상징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의 조기 실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한미 정상간 합의대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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