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시알라 장관을 만나 리비아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우리국민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으며, 리비아측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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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알라 장관은 피랍 사건 해결은 리비아에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는 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양측은 또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 △우리 기업의 리비아 복귀 문제 △실질협력 강화 방안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알라 장관은 과거 한국 기업의 진출이 리비아 경제에 크게 기여했던 만큼 한국과 계속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리비아의 민생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한국 전력기업들의 복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리비아 통합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 리비아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는 한편, 향후 인프라 등 재건사업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리비아측이 △리비아 정세 안정 △우리 기업들에 대한 충분한 안전 조치 제공 등 기업 복귀를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