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920선으로 ‘후퇴’

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928.73에 마감
外人·기관 동반 매도…개인만 홀로 4855억 순매수
시총 1~12위까지 모두 하락…프리시젼바이오 ‘따상’
  • 등록 2020-12-22 오후 3:51:11

    수정 2020-12-22 오후 3:53:08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920선으로 후퇴했다.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일일시황 (사진 = 신한 HTS)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24.85포인트) 하락한 928.73에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930선으로 내려앉았다.

수급별로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91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지난달 6일(3339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다. 기관 역시 2160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48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긴 힘에 부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366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8% 넘게 올랐던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9% 내렸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등도 모두 최대 4% 넘게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부터 12위까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완연한 하락세였다. △종이, 목재 △비금속 △인터넷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출판, 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운송장비, 부품 △금속 등의 업종은 3% 넘게 하락했고 △IT부품 △제조 △IT H/W △반도체 △섬유, 의류 △통신장비 △운송 △컴퓨터 서비스 △기타서비스 △화학 △유통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도 2%대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건설(0.69%)이 유일하다.

종목별로는 하이텍팜(106190), 프리시젼바이오(335810), 알체라(347860), 대성엘텍(025440), 동신건설(025950), 인포뱅크(039290), 하나기술(299030), 전진바이오팜(110020) 등 8개 종목이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장 첫날인 프리지션바이오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알체라는 ‘따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18억364만8000주, 거래 대금은 16조20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18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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