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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추념사에서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는 개인적인 고백을 드린다”며,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이 총리 발언은 한국전쟁 당시 총살 당한 자신의 숙부를 언급한 것으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좌익 토벌’을 명목으로 정부군이 제주도에서 벌인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4·3사건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3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