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맏사위, 대선 직전 도이체방크서 거액대출 받아

  • 등록 2017-06-26 오후 6:42:45

    수정 2017-06-26 오후 6:42:45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 맨 왼쪽)이 미 대선 직전에 도이체방크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출은 도이체방크가 모기지증권 사기 사건과 러시아 돈세탁 사건으로 각각 미 연방정부, 뉴욕주 당국과 벌금 액수를 놓고 협상을 벌이던 민감한 시기에 이뤄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쿠슈너 고문의 금융 및 사업거래를 들여다보는 중이어서 도이체방크의 대출 문제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신문에 따르면 쿠슈너 고문 일가가 운영하는 부동산개발업체 ‘쿠슈너 컴퍼니즈’는 대선 한 달 전인 지난해 10월 도이체방크와 2억8500만달러의 리파이낸싱 대출을 완료했다.

이 대출은 쿠슈너 고문이 2015년 옛 뉴욕타임스 건물 중 4개층을 매입하면서 진 기존 채무를 갚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도이체방크 외에 SL그린 리얼티로부터도 8500만달러를 빌렸다.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로 지난해 총 3억6400만달러를 대출했다.

쿠슈너 컴퍼니즈에 대한 도이체방크의 리파이낸싱 대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모기지담보증권 주식공모 관련 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정부윤리청(OGE)에 제출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는 대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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