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매수에 '3100선'…카카오·네이버 상승 주도

개인 '사자', 기관 '팔자'…업종별 혼조, 운송장비 및 서비스 강세
시총 상위株, 대부분 상승…현대차, 반발 매수세 유입도
  • 등록 2021-02-10 오후 4:00:24

    수정 2021-02-10 오후 4:00:2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0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전환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2%) 상승한 3100.58에 마감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오후 2시 전까지 보합권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상승으로 마무리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가 전반적으로 1%대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국내증시는 지수 움직임 둔화됐다”며 “코스피가 연초부터 이어진 급등세로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최근 상승 동력 약화는 가격갭 축소 국면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03%) 하락한 3만1375.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1%) 내린 3911.23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4%) 상승한 1만4007.70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52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1323억원 순매수로 마무리됐다. 기관은 918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38억원 매도, 비차익이 1514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14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서비스, 비금속광물이 2%대 이상 크게 올랐다. 이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은행, 금융업, 유통업, 건설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보험, 전기·전자, 음식료품, 증권, 통신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차(000270)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035720)는 6.18% 크게 올랐다. 전일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005930)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1억1283만주, 거래 대금은 18조6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2개 포함,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4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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