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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점심 식사로 김밥과 초밥, 샌드위치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점심 식사 전 박 전 대통령이 “변호사들과 함께 도시락을 드시기로 했고, 직원들이 도시락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사용하는 1001호 조사실에서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 주도로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입회해 번갈아가며 방어권 행사를 도왔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씨는 첫 검찰 조사 당시 곰탕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별수사팀 첫 조사 당시 짜장면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