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한다더니…박유천, 집행유예 중 유료 팬미팅

  • 등록 2019-12-23 오후 7:40:14

    수정 2019-12-23 오후 7:40:1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박유천이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연다.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태국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더 라임 타일랜드’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내년 1월 25일 방콕에서 박유천의 팬미팅 행사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당일 행사에서는 박유천과 하이터치(악수회)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가격은 2000바트(약 7만7000원)에서 5000바트(약 19만2000원)까지다. 해당 업체는 행사 수익 일부가 아시아 공공예술 캠페인에 기부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박유천이 집행유예 기간이라 이번 팬미팅 개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지난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구치소를 나오면서 그는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마약 관련 혐의를 받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마약)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는 것을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재판 과정에서 직업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이었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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