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아파트 한 채 값”…13억 루이비통 백 뭐길래

  • 등록 2023-11-21 오후 8:34:28

    수정 2023-11-21 오후 8:34:2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파리 패션위크 기간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들고 다녀 화제를 모았던 가방이 13억원에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가방은 극소수에게만 주문 제작될 예정이다.

루이비통 ‘밀리어네어 스피디백’(왼쪽)과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밀리어네어 스피디’를 들고 있는 모습(오른쪽). (사진=SNS 캡처)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밀리어네어 스피디(The Millionaire Speedy)’의 가격은 그 이름처럼 100만달러(약 13억원)으로 책정됐다. 스피디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라인 중 하나다.

해당 가방은 극소수의 고객을 중심으로 주문받아 제작하는 방식으로만 판매된다. 그렇기에 루이비통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해당 가방을 구매할 수 없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이 가방의 색상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녹색, 갈색이다. 가방은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패션 평론가 오르슬라 드 카스트로를 인용해 “100만 달러의 가방은 절대 빛나지 않고, 상처를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미국지부는 가방을 디자인한 퍼렐에게 악어 농장 견학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며 동물 학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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