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준 본회의 21일 개최…與 "국민의당 설득 총력"(종합)

丁의장 19일 4黨 원내대표 회동 주재
우원식 與원내대표 "21일 오후 2시 본회의 개최”
청문보고서 합의 무산 시 丁의장 직권상정키로
與 "남은 이틀 간 국민의당 의원 설득 나설 것"
  • 등록 2017-09-19 오후 5:47:49

    수정 2017-09-19 오후 5:55:34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오는 2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당시와 마찬가지로 ‘캐스팅보트’라고 평가받는 국민의당 설득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해 2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여야는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최대한 노력 하 돼, 만약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정 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 원내대표는 “보고서 채택은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명수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원장인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보고서 채택은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민주당이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개별 위원들의 의견을 모두 담아야 한다고 맞서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보고서 채택 형식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형식은 논의하지 않았다”라며 “보고서가 채택돼야 직권상정 아니고 의장 부담 없이 합의해 상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야의 합의에도 김 후보자 인준안 통과는 불투명해 보인다. 보수성향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역시 ‘자유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4당 합의 직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남은 이틀 동안 총력을 다해 국민의당 의원들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에 초당적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며 “대통령의 호소,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 국회의장의 해외 순방 연기 등에 이어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대법원장 인준 절차에 합의한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 탓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본회의 날짜를 최대한 늦춰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룰 만큼 날짜를 미뤄 국민의당 개별 의원들을 설득할 시간을 벌면서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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