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운용 새 대표에 최영권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

이달 이사회 열어 선임…운용업계 30년 베테랑
  • 등록 2017-02-22 오후 3:49:29

    수정 2017-02-22 오후 3:49:2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로 최영권(사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운용은 이정철 현 대표이사 후임으로 최 단장을 내정하고 이달 내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부터 만 6년 가까이 하이운용을 이끌어 온 이정철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앞서 금투업계에선 하이운용의 모그룹인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새 대표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하이운용의 새 수장을 맡게 된 최 단장은 1989년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동양투자신탁과 국민은행, 플러스자산운용 등에서 30년 가까이 자산운용 업무를 해온 운용업계 베테랑이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하이운용 모회사 하이투자증권 전신인 제일투자신탁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2014년 7월부터는 2년 임기의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을 맡은 뒤 무난한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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