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작년 임단협 협상 3주 만에 재개

12일 본교섭.. 결렬 땐 15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
  • 등록 2016-02-11 오후 6:43:56

    수정 2016-02-11 오후 6:43:56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사가 12일 2015년도 임금·단체협약 협상 본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15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인 만큼 결렬 땐 경영상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실무진교섭을 거쳐 12일 제34차 노사협상 본교섭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결렬 이후 약 3주 만이다.

주요 쟁점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의 일시금 상향 폭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제33차 본교섭까지 쟁점 사항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00만원의 상향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시금을 350만원 이상으로 올려 달라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이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번 본교섭으로 8개월여 동안 노사협상을 끌어 온 금호타이어 노사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교섭이 결렬되면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5일 이후 광주·곡성·평택 공장 등에서 근무조별로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선 지난달 26∼27일에는 하루 4시간씩 한시적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채권단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도 노사 협상에 변수가 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소유한 채권단은 매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5월 금호타이어 매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전 계열사이던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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