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기자회견이 직권남용이라는 김성태, 어마어마한 상상력"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대응
"검찰에 영향력 미칠 수 있다는 인물평, 영광"
"김성태 등 KT채용 청탁의혹자, 철저 수사 해야"
  • 등록 2019-05-21 오후 6:53:34

    수정 2019-05-21 오후 6:53:34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T채용비리 청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자신을 고발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 “기자회견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상상력으로 큰 웃음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KT새노조와 함께 KT채용비리 관련 채용청탁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더니 오늘 김 의원이 저를 직권남용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제가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을 해주어서 매우 영광(?)스럽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기자회견 때도 말씀드렸지만 KT채용비리는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고 잘못한 사람은 처벌되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채용청탁을 했다고 의심되고 있는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철저히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원은 KT채용비리 사건으로 이석채 전 회장 등은 기소됐으나 정작 딸 청탁 의혹을 받는 김 의원 등은 소환도 되지 않았다며 수사주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변경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여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사법개혁특위 위원인 박 의원이 권한을 남용, 검찰을 압박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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