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톡피아]"하락장엔 어떻게 대응할까요" 염블리가 답했다

'주톡피아' 염승환 이베스트證 부장 인터뷰 2탄
'매도시점은? '하락장엔 어떻게 대응?' 질문 직접 답해
  • 등록 2021-02-01 오후 3:00:10

    수정 2021-02-01 오후 3:00:1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데일리의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과 만나 주린이(주식 초보자)들의 궁금한 점을 대신 물어보는 영상을 하나 더 준비했다. 이번 영상에선 ‘매도 시기는 어떻게 잡나요?’부터 시작해서 ‘하락장엔 어떻게 대응하면 좋나요?’라는 질문까지…. 염 부장은 주린이들이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조언들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염 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염 부장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의 1호 게스트로, 이날 특별히 주톡피아 구독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해 줬다. 염 부장과의 인터뷰는 1편과 2편으로 나뉘어져 업로드 됐으며, 지난달 29일 1편이 업로드된 데 이어 1일 2편이 업로드 됐다.

주톡피아에 들어 온 질문 중 두 번째로 많았던 질문이 ‘매도 시기는 어떻게 정하나’였는데, 2편에선 이 부분을 염 부장에게 물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조금만 이익이 나면 팔고 싶어진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염 부장은 “정말 많은 투자자들이 물어보더라”며 웃었다.

염 부장은 목표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왜 그 주식을 샀느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익률이 아니라 매수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면 매도 시기가 명확해진다는 조언이다.

염 부장은 “주식은 산 이유가 없어질 때 파는 것”이라며 “LG전자(066570)로 예를 들면 차트보고 5% 수익이 날 것 같았는데 10% 났으면 팔아야 하는 거고, 전장부품 시장이 잘 될 것 같아서 샀다면 그 시장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계속 들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장을 놓쳐서 초조한 투자자에게 염 부장은 위로 섞인 조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염 부장은 “주식시장은 상승하는데 내 계좌만 수익률이 안 날 때가 있지 않냐. 그건 주식 투자하다 보면 일상적인 일”이라며 “어차피 시장은 공평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이 일제히 올랐던 사이클이 가면 내 종목도 오르는 사이클로 돌아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염 부장은 “내 종목이 안 오른다고 해서 다른 주식을 사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선 안 된다”며 “내가 떠나고 난 집에 뒤늦게 선물이 도착해 있는 경우가 많다. 주식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인내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 부장은 한국 시장이 단기적으론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봤다. 최근 매달 10%씩 오르며 과열 구간을 거쳐왔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자금 유입이 현재에도 거침없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심지어 금리가 낮고 부동산 투자는 규제로 막혀있는 상황이라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염 부장은 “극단적인 예를 보면 과거 1999년 IT버블 때 M2(총통화) 대비 증시 자금이 10%까지 커졌었다”며 “그 때랑 비교해 보면 지금은 여기서 최소 150조원 더 들어올 수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 염 부장은 하락장에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염 부장은 “하락장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방법은 없다. 많은 분들은 꼭지에서 팔고 바닥에서 사고싶어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며 “하락장이 오면 갖고있던 주변주들을 하락 직전에 좋았던 종목들로 갈아타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시기로 삼아라. 나중에 상승 사이클을 다시 타면 주도주가 월등히 앞서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염 부장은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주린이들에게 “주식은 내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염 부장은 “부동산은 꾸준히 우상향하지만 주식은 상승하는 과정 속에서도 변동성을 거쳐간다”며 “이런 시장이라는 걸 겸허히 인정하고 기업의 성장을 공유한다는 마인드로 주식투자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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