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이승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풍자한 노래 ‘돈의 신’을 24일 오후 6시 공개했다.
이승환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돈의 신’ 뮤직비디오를 전하며 “잦은 공유가 정의를 바로 세웁니다. 잦은 권유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듭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돈의 신’은 돈에선 물러섬이 없고 오로지 돈을 위해 존재했던 한 인물을 담은 노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
| 이승환 노래 ‘돈의신’ 가사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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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승환은 ‘돈의 신’이 MBC에서 방송불가판정을 받자, 가사에 어떤 욕설이나 비속어도 없다며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이승환은 노래 발표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사실 좀 무섭다”며 두려운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만 바뀐 겁니다. 세상은, 사실 바뀐 게 그리 많지 않아요. 우린 낯선 광경에 신기해하고 환호를 보내느라 마치 대부분이 바뀐 거라 안도하고 있는 건 지도 몰라요”고 적었다.
‘돈의 신’은 이승환 12집에 수록될 예정이며,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의 주제가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노래 ‘돈의 신’에 대해 아직 어떤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