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규모 ‘디지털댐’ 바우처 사업 내년에도 이어진다

中企 등에 AI·AI데이터 가공·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AI 기술기업·수요기업에 모두 기회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는 아직 200개 기업 추가 지원 여력”
  • 등록 2020-09-03 오후 4:11:54

    수정 2020-09-03 오후 4:11:5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총 11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이용 관련 바우처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우처를 통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도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대표 사업인 ‘데이터댐’의 핵심사업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2일 온라인으로 데이터댐 프로젝트 본격 착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바우처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일회성 지원 아냐”

3일 과기부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편성된 올해 바우처 사업은 대부분 선정이 끝났지만, 내년도에도 비슷한 규모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업들 입장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며 “디지털 뉴딜 관련해서 일회성 지원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부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최대 5년까지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데이터댐 7대 핵심 사업 중 △AI 바우처(560억원)△AI데이터 가공바우처(489억원) △클라우드 이용바우처(80억원) 등 총 3가지 바우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중 AI 바우처와 AI데이터 가공바우처는 지원 대상 기업의 선정이 끝났으며,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의 경우 현재까지 총 337개 기업이 선정됐고,약 200개 기업을 추가 지원할 여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는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 사업인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을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무 환경의 클라우드 전환 관련, 컨설팅·전환비용·이용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달 중 추가 기업을 선정하는 등 연내 600개 이상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전환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AI바우처 추진 계획. (사진= 과기부)


수요·공급기업 연결해주는 AI 관련 바우처…기술기업에도 활로

올해 지원 기업 선정은 끝났지만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라면 관련 내년 초 관련 바우처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AI 바우처와AI데이터 가공바우처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결해주고,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처음 도입된 AI 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수요기업)은 AI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공급기업)의 제품을 바우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AI 기술 기업들에 대해서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봤다”며 “그동안은 자체 기술이나 솔루션을 만들어도 판로가 막막했는데 바우처 사업으로 희망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셨다”고 전했다.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은 AI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기업이 바우처를 신청하면 원하는 공급기업으로부터 가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업 뿐 아니라 개인도 신청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나 기존 사업의 변화를 모색해보고자 한다면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자 중에서도 예비창업자, 1인 창조기업, 소상공인의 비중이 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