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면 알바로도 연3천은 번다…이재명 장남 '자산의혹'은 억측"

현 대변인, 李 아들 '자금출처' 의혹에 반박
"그동안 놀았겠나…세상에 어떤 부모가 도박에 돈 대줘"
  • 등록 2021-12-21 오후 6:31:20

    수정 2021-12-21 오후 6:31:2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 이동호씨의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라면 30대 된 남자가 2000만원~3000만원 돈 못 벌겠느냐”며 “그걸 자꾸 도박하고 연결시키는 건 제가 보기에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21일 현 대변인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에서 이 후보가 증여한 5000만원 외 나머지 재산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알바해서라도 그 정도는 벌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어 “범죄 행위와 관련된 거라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이 후보의 아들은) 30살이다. 30살인데 그동안 일도 안 하고 가만히 놀았겠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계속 얘기하고 싶은 건 결국 아버지(이 후보)를 연결시키고 싶은 거다. ‘이걸 도박 자금인 것 알고 준 것 아니냐 아니면 나중에 도박 자금 갚아 준 것 아니냐’ 이게 결국 핵심인 것 같다”며 “그런데 세상에 어떤 부모가 아들이 도박하는데 돈을 대주겠느냐. 저는 그런 부모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인이고 예를 들어 결혼한다고 하면 더 줄 수도 있겠다. 집을 사준다든지 할 수 있다. 저도 30살 정도 된 아들한테 5000만 원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이) 마치 경제 활동을 100% 안 했다고 확신하시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도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남인 이동호 씨와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만났다). 붙잡고 울었다. 안타깝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로서는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 다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하기도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허정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8일 “이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가 불법도박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예금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2년 만에 총 8878만원의 납득할 수 없는 재산 증가가 발생했다. 이씨가 경제활동을 한 건 2019년 금융회사 인턴 6개월뿐이라 이 정도 재산이 증가할 소득원은 없었다”며 이 후보 아들에 대한 자산 형성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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