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자외선 차단은 '기본' 이제는 적외선까지

  • 등록 2019-04-11 오후 5:41:44

    수정 2019-04-11 오후 5:41:44

사진=업체제공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봄 기운 가득한 4월도 벌써 중순에 들어서며 여행, 근교 나들이 등 외출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 등으로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울긋불긋한 등 피부 건강은 물론 피부노화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햇볕을 장시간 쐬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겨울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은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자외선 차단만 열심히 해주면 피부 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만 피하면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피부 전문가들은 ‘적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자외선의 경우 기미나 잡티, 주근깨 등 색소 침착과 홍반을 야기한다면, ‘적외선’은 피하 지방층까지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시켜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거나 주름 생성을 야기하는 등 ‘열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각별한 케어가 필요하다. 적외선을 간과하고 자외선만 차단해왔다면 그 동안 반쪽짜리 선케어만 해온 셈이다.

적외선의 평균 파장은 760~1440 나노미터(㎚)로, 파장이 280~400 나노미터에 그치는 자외선A(UVA)나 자외선B(UVB)대비 두 배 이상 길기 때문에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분자 진동과 회전을 유발시켜 피부 온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

적외선은 자외선보다 긴 파장을 지니고 있어 반사 및 산란효과가 적고 투과율이 높은 특징 때문에 강력한 열 작용으로 살균 시설 등 공업용 기기에 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람이 세기와 노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LED 마스크와 달리, 현대인들은 야외 및 실내에서도 365일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적외선에 장시간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거나 특히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시기에는 외출 할 때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적외선으로 인한 열노화에 주목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강력한 적외선 차단 기능까지 더해진 선케어나 콘택트 렌즈 등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품 브랜드 AHC의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최근 자외선 뿐만 아니라, 적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시켜 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을 만드는 열노화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둘 다 차단해야만 피부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때” 라며, “특허성분으로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태양 열과 광에 의한 피부 노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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