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상승한 3만211.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2.70포인트(2.55%) 급등한 1만3403.39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미국 증시 반등세 여파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최근 투기적 거래에 따른 변동성이 진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6%로 제시한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9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78억원, 2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66억원, 비차익이 717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 전체 78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가 2% 안팎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어 비금속, 화학, 소프트웨어, IT S/W·SVC,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유통은 3%대 미만 하락률을 보였다. 종이·목재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2856만주, 거래대금 11조8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9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1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