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벤틀리 차량 경찰에 몰수…'전청조 선물' 줄줄이 예약

공매 처분 뒤 피해자들 변제에 사용 전망
제출한 다른 선물들도 감정 맡겨놓은 상태
  • 등록 2023-11-21 오후 9:03:51

    수정 2023-11-21 오후 9:03:51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명의의 벤틀리 차량이 몰수 보전됐다.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 연인 전청조(27)씨가 준 선물 중 하나다.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3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 보전을 신청해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몰수 보전은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범죄로 얻은 재산을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양동하는 등 수법으로 미리 처분해 몰수를 회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해당 벤틀리 차량은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로 준 차량으로, 확정판결 전까지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되고 확정판결 후 몰수된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 처분된 뒤 피해자들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전망이다.

경찰은 남씨가 제출한 다른 물품들에 대한 감정도 맡겨놓은 상태다. 감정가를 확인한 후 이에 따라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남씨는 벤틀리 차량 외에도 전씨에게 받은 명품 가방, 의류, 액세서리, 귀금속류 등 48점을 지난 3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압수 신청하고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전씨는 피해자 30명에게 총 35억원 규모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이 가운데 남씨도 사기 공범으로 3건 고소·고발됐다, 피해액은 약 1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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